해외 STORY/호주워킹홀리데이

+260 비행기, 노티스, 액션카메라

DIA_ 2018. 3. 1. 10:37

 

호주 생활이 다시 한 달 남짓 남았다. 


 



#인도비자

드디어 인도비자 신청!!

인도는 무비자가 아니라서 전자비자를 미리 신청해야 하는데 신청하면 30일 안에 입국해야한다.

티켓만 미리 끊어놓고 오늘 비자신청을 했다.

뭐가 이렇게 질문이 많은지 기본적인거에 부모님이 어디서 태어났는지까지 다 입력하다보니 1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다. 거기에 추가 50달러- https://indianvisaonline.gov.in/evisa/tvoa.html 다하고 나니 후련하고 다음달이 기대된다. 

 

 

#비행기신청

비행기 구매를 다하긴 했는데 반이 경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유로 세계여행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멜버른행 비행기티켓을 끊으면서 모든 비행기비자 신청이 모두 끝났다.

최대한 아껴야지 하다보니 반이 경유인데 제일 걱정인건 호주에서 인도로 가려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15시간 대기다;;

그때 뭐하지 걱정인데, 공항 호텔이나 가서 씻어야겠다.

 

지난 4월에는 시드니→쿠알라룸푸르(4)→일본(3)→한국(10)→싱가포르(4), 중국(2)→시드니 컴백 일정이었고,

이번에는 시드니→멜버른(3)→시드니→인도(15비자)→이집트(15)→그리스(5)→이탈리아(10)→한국 일정이다.

아무래도 중간에 티켓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경로이탈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현재 일정은 이러하다.

 

워홀하면서 여행으로 돈을 다 쓰는 것 같다.

4월 전에는 학교다니느라 주말에만 일한 돈으로 모든 것을 충당하니 달에 500불 모으려니 정말 하나하나에 아껴가며 살았는데 

지금은 시간도 자금도 전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4월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일본 여행을 혼자하니까 여행자체가 귀찮고 싫어졌다나는 다른 나라를 간다는  자체에 좋아하는 것보단 목적이 있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힐링여행 추억여행 가족여행이나 블로그를 쓰기 위해 등 그런 목적성이 있어야하는데 친구랑 쿠알라에서 잘 놀다가 단순히 한국 가는길이니까 혼자 들려 여행하자 이렇게 가니까 정말 의미 없는 기분이었다가있는 내내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뿐ㅜ

 

이번에도 그럴까봐 이탈리아에서 유럽을  돌고 러시아를 돌아 한국을 오는 일정으로 4달 동안의 긴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반으로 줄였다아직 여행을 시작도 끝도 안났는데, '알찬 워홀이었어'라는 기분이 들어서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진다.

비록 1년을 다 채우지는 않아서 그런가 갈 떄 되니까 농장(OR공장)도 가보고 브리즈번퍼스 이런 도시에서도 살아보고 호주에서 여행도 더더 하고 싶다라는 아쉬움이 들기 시작한다중국에서도 친구들끼리 최소 2년은 있어야 할 나라다 했었는데 호주도 최소 2년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내가 어느 나라를 가게될지 모르겠지만물론 한국에 있더라도 최소 2년은 녹아 있어야겠다라고 은연히 마음먹게 된다

항상 다가오는 미래가  기대되고 설렌다.




#balmoral beach

더 그라운드 알렉산드리아라고 시드니에서 유명한 브런치 카페가 있다.

그래서 아침도 안먹는데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함께 가서 브런치를 즐겼다.

아침에 만나는 것 자체가 상쾌하고 밤보다 더 긴시간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스만 바다 위에 떠 있는 더보트하우스 카페에 브런치를 먹기로 했는데

알렉산드리아는 정원 속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라 정원 구경하는 맛이 있었는데,

더보트 하우스는 바다위에서 브런치 먹는 것 자체로 말 다한 듯 싶다.




#세탁기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지난번 집에서는 입주한지 2일 째 되던 날 처음으로 빨래를 했는데 고장이 났었다.

전원과 시작 버튼밖이 안눌렀는데 고장이 났는데 집주인이 다음에 고장내면 나한테 청구하겠다고 해서 억울했다.

이번 집에서는 이미 고장이 나있었는데 모르고 사용했다가 내 옷이 3일동안 세탁기 안에서 있으면서 곰팡이가ㅠㅠㅠ

쉐어하우스를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 세탁기를 사용하게 되는 만큼 기계가 빨리 녹스는 것 같다.

세탁기가 내 때만 고장 나는건 말잇못..



#끝_옷가게

다른일보다 유독 심적으로 힘들었던 옷가게에 2달만에 노티스를 냈다.

옷가게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곳이었는데, 항상 무엇인가를 급하게 하면 탈이 나는 것 같다.

한국인 사장이라도 손님은 외국인이면 상관없다 마인드인데,

여긴 한국인 사장이 자주 CCTV를 보고 시급도 적고 동료도 없고 주고객이 중국인이라 중국어만 쓴다.

스케쥴표를 유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바꾸려니 눈치를 준다.

그래도 일하는 것 자체가 목표였으니 목표는 이룬 셈이다.



#회의

옷가게에서 회의를 하고 왔다. 회의라기보단 일방적인 말전달이라..

얼마 일 안한 곳에서 이미 노티스를 낸 상태이고, 일하는 날도 아닌데 어색할 것 같은데 가지말까

아니야 그래도 가서 인사는 해야지 먹을 것도 많을 것 같은데 등등 엄청난 갈등을 하면서 워크플레이스에 도착했다.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긴 했는데 이미 많은 직원들이 먹은 상태였고,

피자 두 조각을 가지고 앉았는데 여러분은 회사의 얼굴입니다 잘하세요와 같은 내용들을 30분 넘게 동안 들으니 코로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정말 체할 뻔 했다. 그래도 다들 얼굴도 익히고 바우쳐도 받고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다신 하고싶지 않아.




#액션카메라

요근래 계속 일출, 공원, 동물원 등 여행을 다니다보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

카메라는 5대나 사봤는데 한두번쓰고 쓰질 않아서 액션카메라로 결정. 360도 카메라도 별로.

정말 일주일 내내 알아봤다. 물어보고 영상비교해보고 써치를 반복해서 SJ4000 WIFI로 구매.

악세사리와 기계 등 다해서 14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만족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은 다 검색해본 것 같다;; 

근데 배송중에 분실........말도 안돼........................................



#호주택배

액션카메라를 사기 위해 2주를 알아보고 어렵게 인터넷에서 구매를 했다.

그것도 불안해서 AUS POST가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받았는데도 문제가 생겼다.


중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때는 택배가 왔다고 문자가 오면 학교 정문 옆 주차장에 택배회사 봉고차량들이 서있으면 회사차량을 찾아서 직접 받아오는 시스템이라 불편했다고 생각했는데  

호주는 집에 세번 정도 찾아오고 집에 당사자가 없으면 집 근처 헤드 우체국으로 간다 이게 더 불편한 것 같다.

중간에서 다른 사람이 받게 되면 그대로 물건 잃어버리는거다 ㅜ

이런거 치면 한국택배가 최고지 싶다. 물건 시키면 1-3일 안에 오는 시스템도 굿. 나라가 작아서 그런가.  


어쨋든 기다리다가 왜 안오나 싶어서 어플로 추적해봤는데 리턴이라고 떠서 경비실에도 가보고 바로 헤드 우체국으로 찾아가봤는데 거긴 안왔다고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 뒤론 131318 고객센터번호로 연락해봤는데 전화 대기시간만 10분, 받으면 배송번호 불러달라고 하는데 내 배송번호는 BRG + 번호가 18개라 번호는 나눠서 말해야하고 BLUE에 B, RED에 R, GREEN에 G 이렇게 말 안 하면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어서 트레킹넘버부터 진이 빠진다 ㅋㅋㅋ

거기선 배송지가 잘못 되서 택배를 안갔다고 구체적인건 메일로 보내줄테니 보낸이에게 제대로 보냈는지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제대로 보냈다고 했고, 메일답변은 전화와 다르게 집에서 누군가 내 택배를 받았으니 우리는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뭔 개소린가.

다시 고객센터에 2시쯤 전화해보니 내 택배가 아침 7시에 보낸이에게 배로 가고있어서 호주에는 없다고 했다.. 부들부들... 주문싸이트에 다시 상황설명을 하고 다시 택배를 받았을 때 얼마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냐고 물어봤는데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 ㅠㅜㅜㅜㅜㅜㅜㅜㅜ


택배가 안옴 → 추적확인 → 경비실 확인 →  헤드 우체국 찾아감 → 131318 고객센터 → 주문싸이트 메일 보내기 → 다시 131318 고객센터 →  주문싸이트 메일 보내기 → 기다려보자